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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 나서2022.07.22

태안군이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가족창업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태안읍 HMO 건강드림 시설에서 1차 창업기초교육을 수료한 지역 발달장애인 5명과 가족 5명 등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을 사육하고 사업화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민구 / 공동체기획팀장]
“태안군 가족창업 기술 교육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에게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해 돌봄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적성과 환경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곤충사육이 적합하다고 보고 현재 흰점박이꽃무지 사육과 관련한 집합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굼벵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흰점박이꽃무지는 2016년 말부터 식용으로 식품 분리되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해 식용으로의 가치가 높고 성인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어렵지 않게 사육할 수 있어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곤충사육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 류영자 / 교육 참여 가족]
“이걸 배워서 우리 아이가 나 없을 때라도 혼자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지만 또 그 외 다른 생물이 커가는 거 쾌감 같은 걸 느끼지 않을까 정서적으로도 좋고...”

태안군은 이번 기술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창업계획을 수립하고 최대 2년 동안의 창업보육을 실시하며 이후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사후지원을 이어갑니다.

태안군은 올해 교육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관련 교육을 지속하며 지역 장애인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펼치고 그 가족은 돌봄의 부담을 덜고 함께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