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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진성 개방 군민 염원 `국민권익위 응답'2023.03.24

가세로 태안군수가 국민권익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백화산 군부대와 삭선리 군부대, 안흥진성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주요 민원지역들을 둘러봤습니다.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태안군과 군민들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마련됐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백화산과 안흥진성 등을 군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태안군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개발위원회 최근웅 위원장 등 군민 약 2만 명의 뜻을 모아 고충민원을 신청한 것입니다.

 

[인터뷰 : 박민수 / 문화재관리팀장]

그동안 군수님과 직접 주요 기관을 찾아 군 입장을 알리고 군민들께서도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서 힘을 더해주셨는데요. 더불어 지난 310일 태안군개발위원회 최근웅 위원장 등 군민 2만여 명께서 국민권익위에 제출한 고충민원 신청에 따라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권익위 부위원장께서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인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붕괴 위험이 있지만 성벽의 절반 가까이가 철책으로 막혀 관리가 되지 못 하는 국가사적 안흥진성

 

태안의 진산으로 국내 최초 관음도량인 국보 마애삼존불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나 군사시설로 관리가 어렵고 방문객이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백화산

 

1940년대 미군 주둔을 시작으로 약 70여 년 동안 토지주와 경작인들의 재산권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삭선리

 

태안군은 모두 지역 발전과 군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사시설 보후구역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피력했습니다.

 

이번 현장 확인 뒤 근흥면사무소에서 군부대와 문화재청 관계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조사를 완료해 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필요한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