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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외도서 교통권' 외도 선박 출항2024.04.02

방포항에서 출발한 배가 약 15분 정도 뒤 외도에 도착합니다.

 

외도는 해산물이 풍부한 섬으로 섬 넓이의 3배에 달하는 암초대가 발달해 있습니다.

 

해삼, 전복, 우럭 등 수산물의 보고로 현재 10여 가구 주민 20여 명의 어업활동이 활발한 유인도인데 그동안 정기 교통편이 없어 육지와의 이동이 쉽지 않았습니다.

 

섬 밖의 외딴 섬이라 불린 외도에 마침내 주민들을 위한 정기 교통편이 마련됐습니다.

 

태안군이 안면읍 외도와 방포항 사이를 왕복하는 무료 선박 운항을 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 방현진 / 해양항만팀장]

그동안 여객선이나 항로가 없어서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려면 배가 없어서 많은 불편을 초래했는데 그동안 여객선이나 선박, 선장님을 확보해서 이번에 완료가 돼서 41일부로 여객선을 운항하게 됐습니다.

 

태안군은 외도 주민들의 보편적 해상교통권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를 준비하고 지난해 선정됐습니다.

 

이후 외도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권 확보를 위해 선박을 확보하는 등 운항에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완료한 뒤 4월부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이석빈 / 외도 주민]

여객선이 없는 지역이다 보니까 불편함이 되게 많았어요. 수시로 나가고 왔다 갔다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갑자기 아프다거나 하면 나가려고 해도 정기적인 배도 없고 여러모로 불편함이 많았는데 매우 만족하죠. 흡족하고.”

 

[인터뷰 : 한영주 / 선장]

수십 년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너무나 좋습니다. 앞으로 주민들 잘 모시고 안전 운항 하겠습니다.”

 

태안군의 외도 정기 운항 선박은 6명까지 승선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두 차례씩 외도와 방포항을 왕복 운항하며 운항시간은 외도에서 오전 9시와 오후 3시 출발, 방포항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출발해 외도로 들어갑니다.

 

소요 시간은 편도 15분 정도이며 왕복 무료입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