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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이원간척지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2024.04.04

태안군이 이원간척지 내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시범사업에 나섭니다.

 

앞서 태안군은 올해 2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참여 희망 농업인 등과 협의에 나서 이원간척지 내 휴경농지 일부를 조사료 생산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새만금간척지 조사료 단지 조성 경험이 있는 국립식량과학원에 기술 지도를 요청하고 생산필지 정비, 토양 분석, 염도 관리, 종자 확보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사료 생산단지에는 조사료에 적합한 총체 벼, 사료용 피, 이탈리안그라스 등이 재배됩니다.

 

5월부터 재배작물의 파종과 비료 살포 등 지속적 생육 관리에 나서 10월 수확을 마무리하고 평가회를 연 뒤 농가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종화 / 축산정책팀장]

올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도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10헥타르인 생산면적을 추후 100헥타르까지 확대하는 등 대규모 집적화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인상과 조사료 생산기반 악화로 농가 지출이 느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의 조사료 생산 자급률은 40%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원유의 품질과 직결되어 축산농가가 선호하는 건초의 비중은 크지 않고 볏짚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유휴 간척지를 활용해 조사료 생산단지가 조성되면 조사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태안군은 관내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조사료를 공급받고 고급육 생산과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