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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진성'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선정2024.04.23

태안 안흥진성이 2024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 정주환경 개선 혜택이 돌아갑니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문화재청의 신규 사업으로 국가유산과 주민 삶이 공존하는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국가유산 주변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국가유산 내 주민생활에 제약이 없도록 하고 주민과 공존, 상생을 통한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 구축과 지역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전국 다섯 개소 중 충남에서는 안흥진성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태안군은 이달 중 사업비를 교부받아 5월부터 방침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 박일규 / 문화예술과]

그동안 국가유산 내 거주민은 건축 규제 등으로 생활에 제약을 받아 이주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안흥진성 복원과 더불어 낙후된 정주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민 공존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관광,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가사적 안흥진성은 동문을 포함한 일부 성벽이 국방과학연구소 내 편입돼 약 50년 동안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태안군은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관계기관을 수시로 찾고 군민들의 힘을 모아 지난해 9월 개방 조정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현재 동문 문루를 복원하는 등 역사성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태안군은 이번 경관개선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합니다.

 

태안군은 안흥진성의 본 모습을 알리고 전 국민이 함께 지키고 향유할 수 있는 국가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