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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해 명물' 태안 오징어잡이 한창2022.07.29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어른 팔뚝만한 오징어들이 배마다 가득 실려 옵니다.

바다에서 갓 올라와 영롱한 광택을 뽐내며 팔딱거리는 힘이 엄청납니다.

7월 초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서는 오징어 위판이 시작되고 오징어 활어를 찾는 상인과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풍용 / 신진도항 상인]
“올해 오징어가 아주 풍작이고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육질이 좋고 두툼하고 충 같은 게 없다고 해서 많이 선호합니다. 서울, 부산 전국 각지에서 오징어는 남녀노소 구별 않고 다 좋아하는 어종이라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동해안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던 오징어는 최근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에서도 오징어 어장이 다수 형성됐습니다.

태안반도의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강하고 맛이 좋은데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수도권 판매점에서도 인기입니다.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에 좋은 태안 오징어.

태안군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은 오징어는 25일 기준 위판가격 1박스 4만 원 선입니다.

오징어잡이는 다음 달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어획 상황에 따라 가격은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