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가수 송대관, 양현경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각종 국화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 등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태안국화축제는 태안군관상국화연구회와 원북면국화동호회, 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 화훼농가 등이 1년 동안 직접 가꾼 국화를 선보입니다.
올해는 특히 호수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정원, 산책정원 등 구역별 테마가 더해졌으며 은은한 조명들이 국화를 비추는 야간 전시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태안국화축제가 열리는 원북면 옥파로 일원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순 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생가지 옆 정자 정포루는 과거 닻개라고 불리며 배들이 정박했던 곳으로 이종일 선생의 서울 유학길 등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꽃을 피운 국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태안국화축제는 오는 11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풍성하며 개막일과 폐막일을 제외한 8일 동안은 읍·면의 날도 진행돼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과 신나는 노래자랑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