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TV

- 어디? 어디간다고?
- 태안.
- 태안? 뭐야 이거!
- 야 이거봐봐~ 해수욕장만 32갠데!
- 헐~ 대박!

- 그래~
- 응~ 거기가 태안이야.
- 이거 봐봐~ 섬도 진짜 예쁘지?
- 그런데 섬이 119개나 되네!
- 우리 섬에도 가는거야?
- 으이구~ 짐이나 싸!

- 뭐예요? 지금 뭐하는 거예요?
- 아유, 미안합니다.
- 미안하면 다예요?
- 아니 뭐.. 이거 다시 만들면 되지. 이게 얼마나 한다고.
- 뭐라구요?! 너!! 지금 뭐라고 그랬어!
- 아니.. 제가 실수를 좀 했는데~
- 죄송해요. 이거 저희가 하나 더 만들어드릴게요.
- 됐거든요!
- 아~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미안해요.
- 괜찮아요.

- 이곳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가입니다.
-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이셨던 이종일 선생의 고향이 바로 태안입니다.
- 오케이!
- 자 그러면 저희는 다음 장소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 장소는.. 아 뭐야이게! 어?
- 어? 미안해요.
- 미안하면 답니까?
- 그거 뭐 촬영 다시하면 되지.
- 참나~

- 연희씨!

- 맛있겠다!
- 우와 왔다 왔다!
- 쌈 싸먹어야지, 맛있겠다.
- 니가 먼저 먹어봐, 안익은거 같은데?

- 우리 이제 진짜 간다! 둘이 잘해봐! 화이팅~ 안녕!

- 이거요, 이쁘죠?
- 우와 진짜 예쁘다

- 우와 잡았다!
- 와 이거 뭐예요?

- 다시 다시.

- 놀랬죠?
-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연희씨는 웃을때가 제일 예뻐요.
- 연희씨가 웃을 수 있게 내가 항상 옆에 있을께요.